[퀵터뷰]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백 명 넘어...의료진 집단 감염 / YTN

2020-02-21 5

■ 진행 : 최영주 앵커
■ 출연 : 엄중식 /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

코로나19의 추가 확진자가 48명이 더 늘었습니다. 이로서 국내 확진자 수는 204명으로 늘어났습니다. 지역별로 보면 확진환자 48명 가운데 대구 지역이 42명, 서울이 2명, 경남이 2명, 경기 1명, 광주 1명까지 해서 모두 48명이 늘었는데요. 이 48명 환자 모두 신천지 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지금 보입니다.

지금 전문가가 전화로 연결돼 있는데요. 자세한 내용 같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. 엄중식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. 교수님, 안녕하십니까?

[엄중식]
안녕하십니까?


지금 48명이 추가로 늘어났습니다.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보십니까?

[엄중식]
특정한 집단 지역에서 갑자기 확진환자들이 많이 노출이 됐는데 아마도 그 전 단계에서 뭔가 심각한 노출이 생겼다라고밖에는 볼 수 없는 그런 상황이고요. 그렇지만 한 가지 다행이라고 표현하기는 좀 그렇지만 이게 추적 가능한 네트워크를 통해서 지금 전파되고 있다라는 게 그나마 다행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.


교수님, 추적 가능한 네트워크를 통해서 전파되고 있다. 그러니까 지금 감염병 위기 경보를 올려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는데 교수님도 아직은 올릴 필요가 없다고 보시는 건가요?

[엄중식]
저희가 위기 단계를 결정하는 기준에 현 상황과 같은 경우에는 정확하게 부합하지는 않습니다. 그래서 아직 기준에 따라서는 올릴 필요가 없는 그런 상황이기는 한데 여러 가지 가능성을 보면 상당히 큰 폭의 유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무적 판단에 의해서 조기에 격상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


지금 특정한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대라고 짚어주셨는데 신천지 교회가 지금 관련된 확진자 수가 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? 그런데 이게 전파력이 굉장히 높다는 것 때문에 상황이 좀 심각한 것으로 보이는데요.

[엄중식]
이게 특히 초기 증상기에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그 집회나 이런 과정에서 일부 증상이 있는 분들이 자각하지 못한 상황에서 굉장히 광범위하고 밀접한 접촉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. 그래서 상당히 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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